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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이번엔 조세회피구역 투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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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자신이 납부한 세율 문제로 곤경에 처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지사가 가 이번에는 조세회피처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8일(현지시간) ABC뉴스는 롬니가 개인 자산중 수백만 달러를 카리비아해의 조세회피지역 케이먼군도에서 설립된 펀드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ABC의 보도에 따르면 롬니는 800만 달러를 케이먼군도에서 설립된 12개 펀드에 투자했다. 500~2500만 달러 규모로 파악되는 주식 거래 흔적도 관찰됐다.


롬니와 베인캐피탈 측은 조세회피구역에 펀드를 설립하는 것은 해외 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한 목적이며 롬니에게는 세금 관련 혜특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롬니 캠프측은 "법률에 따라 정해진 세금을 다 내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전문가들은 롬니가 2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자산에 대한 세금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 것은 다른 억만장자 대선후보들과는 대조된다고 지적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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