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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율에 발목?', 롬니 '주춤', 깅그리치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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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억만장자임에도 낮은 세율로 세금을 내왔다는 사실이 발목을 잡은 것일까.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쟁에서 초반 2연승으로 앞서가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추 주지사와 2위권과의 격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도 격차가 줄어들며 3일 앞으로 다가온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롬니가 3연승을 달리며 후보자 경쟁을 사실상 마무리 지을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라스무센이 전체 공화당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롬니가 30%,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27%의 지지도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격차가 단 3%로 줄어 든 것. ABS와 뉴욕타임스 조사결과에서도 롬니는 1위를 차지했지만 2위인 깅그리치와의 격차는 7%에 그쳤다.


이 신문은 지난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경선) 승리시 롬니가 경쟁자들을 두자리수 이상의 격차로 앞서있던데 비하면 차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CNN/타임/ORC의 조사결과에서도 롬니의 지지도는 1월초 대비 4%포인트 하락한 33%에 그쳤다. 깅그리치는 보수진영의 지지선언을 받은 샌토럼을 추월하며 23%로 2위로 치고 올라섰다. ABC뉴스는 롬니 진영도 깅그리치의 급부상을 조심스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롬니의 깅그리치간의 격차가 줄어든 것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지난 17일 진행된 토론회의 결과로 파악된다.


롬니는 15%에 불과한 세율이 논란이 된데다 자신이 연설대가로 많은 돈을 벌지 않는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1년에 37만4327달러나 벌어 들인 것으로 확인돼 스스로 화를 초래했다.


깅그리치는 자신의 세율을 공개하며 롬니를 압박했다. 깅그리치는 지난 2010년 31%의 세율로 세금을 납부했다. 롬니에 비해 배나 높은 세율이 적용됐다.


깅그리치는 세금과 환급내역을 공개할 것이며 2011년 세금관련 정보도 곧 공개하겠다며 공세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그는 "내가 제시한 15% 선택적 단일 세율 정책은 미트 롬니의 세율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롬니 수준의 세금을 내게 하는 것이다"라며 롬니 진영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한련 롬니측도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광고를 진행하며 '믿을 수 없는 리더'라는 공세에 대한 방어에 나섰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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