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골드레벨' 아니면 '별다방' 매니아 아니지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골드레벨' 아니면 '별다방' 매니아 아니지
AD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스타벅스 카드 '골드 레벨'이 아니면 진정한 '별다방 매니아'가 아니다?


세계적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선불카드 시스템을 도입해 '별다방 매니아' 만들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카드는 일반 소매점 선불카드와 마찬가지로 미리 현금을 넣어두고 사용하도록 하는 것 뿐 아니라 이용 빈도에 따라 별을 지급해 등급을 나누고 있다. 스타벅스는 한 번 매장에서 결제한 고객에게 별을 하나 부여하고 5개의 별을 모으면 '그린레벨', 30개를 모으면 '골드레벨'로 선정해 이에 따라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실제로 이 선불카드 시스템은 많은 고객들이 카드를 보유하고 정기적으로 현금을 채워넣게 하는 동시에 홈페이지를 자주 접속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 뿐 아니라 스타벅스의 선불카드 지급시스템이 실제로 지난해 매출 신장에 도움을 줬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스타벅스 홈페이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1년 간 스타벅스 카드에 충전된 현금은 22억 달러로 2006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1%나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18%는 선불 카드를 통해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나라별로 거래액을 구분하지 않고 매출을 나타낸다. 특히 스타벅스는 2009년 회계연도 4분기 선불카드를 도입한 이후 동일 점포에서 2010년 7%, 2011년 8%의 성장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WSJ는 "이런 수치들은 스타벅스 카드 거래 활성화가 이 회사의 매출의 원동력이 되는 증거"라면서 "이로 인해 스타벅스 성장률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UBS의 데이빗 팔머는 "지난해 미국 스타벅스 매장 하나의 일주일 평균 매출은 2만1373달러로 절정기였던 지난 2007년 2만138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골드레벨' 아니면 '별다방' 매니아 아니지 스타벅스는 회원 카드 등록을 통해 레벨을 나누고 등급별로 혜택을 다르게 부여하고 있다. 이 회원의 경우 스타벅스 매장을 9번 이용해 9개의 별을 부여받았다. 이 웹사이트는 이 회원에게 골드레벨이 되기 위해선 16번을 더 방문해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다.


한국 스타벅스는 카드 충전을 독려하기 위해 국내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일정 금액 이상 충전시 무료 음료 쿠폰 등을 지급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타벅스로선 고객들이 카드에 충전한 돈을 거의 즉시 사용하기 때문에 '별다방 매니아'의 이용을 독려하는 한편 충성스러운 고객들을 '골드 레벨'로 만들어 이들을 특별 회원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스타벅스는 그러나 미국 전체 매출 절정기에 비해 10% 감소했다며 최근 매출이 부진한 매장 수백 곳을 정리하고 있다. 반면 카드 활성화로 수익을 내는 매장들은 앞으로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WSJ는 전했다.


'골드레벨' 아니면 '별다방' 매니아 아니지 지난 10년간 '스타벅스' 주가추이

미국은 단연 스타벅스의 최대 시장이지만, 스타벅스는 미국 외 세계 50개국에서도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 중 스타벅스 선불카드 시스템을 도입한 나라는 20개 미만이다.


소비자들은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해 자신의 스타벅스 카드 계정을 관리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런 앱들은 전반적으로 더딘 출발을 보이긴 했지만 첫해에 고객들이 이런 앱을 이용해 계정에 넣은 현금이 1억 달러가 넘어섰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스타벅스 주식은 올해 주당 예상순이익의 26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이유도 카드를 통한 매출 신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