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수주 1위 자리를 4년 만에 탈환한 국내 조선 산업계가 올해 해양 플랜트와 LNG선을 중심으로 540억달러 수주 목표를 세웠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조선협회는 국내 11개 주요 조선사가 올해 540억달러를 수주 목표로 설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주량 기준 세계 1위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는 선박 공급 과잉, 경기 침체, 선박금융 위축 등으로 지난해 대비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9.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와 업계는 해양 플랜트와 LNG선의 발주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조선사의 올해 해양 플랜트 수주 목표는 약 185억달러로 전체 수주를 견인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 3사는 총 수주의 50% 내외가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조선사는 전 세계 발주량의 48.2%(1355만CGT)를 수주해 4년 만에 세계 1위에 올랐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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