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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선우(두산)가 모교인 고려대에 1억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선우는 18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고려대 발전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학교 및 두산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선우는 학교가 추진 중인 릴레이장학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1억 5000만 원을 내놓았다. 기부는 낯선 풍경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을 확정지었던 2학년 때 발전기금으로 학교 측에 25만 달러를 건넨 바 있다. 다시 선행을 실천에 옮긴 그는 “학창시절 장학금을 받은 만큼 이제는 후배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선우가 쾌척한 1억 5000만 원은 올해 연봉 인상액과 동일하다. 김선우는 지난 6일 두산 구단과 1억 5000만 원 인상된 5억 5000만 원에 연봉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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