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8일 "(정부 관계자나 기업들이) 명절때 마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전시행정보다는 각 기관이나 기업이 하나씩 자매결연을 맺어 지속적으로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인헌동 인헌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과 상인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고 "일본 재래시장 부근의 이세탄백화점이라는 곳은 사장이 직접 시장상인들과 같은 아이템을 피하겠다고 선언하고 1년에 서너번씩 이벤트 비용을 내 시장에 오는 사람을 백화점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윈윈 전략을 쓰고 있다고 한다"며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정부나 기관이 지원도 필요하지만 비즈니스는 결국 자신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상공인들도 손님을 끌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회는 이날 인헌시장에서 쌀 20포대와 과일 등을 구매해 영등포구 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중앙회 임직원들과 김경배 소상공인단체연합회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 김서중 대한제과협회장, 문영배 한국화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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