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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꺾인 성장률..성장촉진 기대감 커져 4%대 상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7일 중국 주식시장은 4% 넘게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2% 상승한 2298.38, 선전종합지수는 5.14% 오른 860.25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 주식시장은 2009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해 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8.9%로 발표한 것이 주식시장 상승에 영향을 줬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 4분기 9.8%에서 지난해 1분기 9.7%, 2분기 9.5%, 3분기 9.1%, 4분기 8.9%로 4분기 연속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분기 성장률이 9%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처음이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증권가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조만간 경제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각종 부양책과 완화된 통화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하이 소재 킹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다이밍 펀드매니저는 "정부가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긴축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하다"면서 "또 폭락한 주식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일련의 직접적인 대책들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중국석유(2.28%), 선화에너지(5.23%), 석유화공(2.65%), 중국 알루미늄(10.08%) 등 원자재·에너지 관련주에서 부터 공상은행(1.16%), 농업은행(1.51%), 핑안보험(6.27%) 등 금융주에 이르기까지 전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경제신문인 중국증권보가 지방 연금펀드들도 1분기부터 중국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증권주도 크게 올랐다. 중신증권이 6.92% 상승했고 하이퉁증권(6.68%), 화타이증권(5.95%) 등이 상승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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