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17일 스마트폰을 악용한 사이버 폭력과 관련, "오늘 사이버 따돌림 방지법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스마트폰과 통신기기가 보급되면서 사이버 공간을 통한 학교폭력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사이버 따돌림은 인터넷의 익명성·신속성·확장성·시각적 충격성 등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기에 사이버 왕따나 폭력을 제재를 강력할 수 있는 조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의원은 "현재 주요 언론들이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다루는 기획기사를 많이 쓰고 캠페인도 벌이고 있는데 정치권도 보다 실질적인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며 "사이버 상의 '왕따'와 폭력도 제제를 강력히 하는 법조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해 당내에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지만 국회차원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법 정비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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