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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학교폭력 예방, "유아기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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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라이프컨설팅, 부모들을 위한 자녀 감정코칭법 발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영·유아기부터 꾸준한 타인공감 조기교육 중요"
-"자녀의 감정억압·무관심·낙관·상황집착·과보호는 되도록 삼가"


왕따·학교폭력 예방, "유아기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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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 등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자녀 세대의 윤리 부재나 올바른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듀오의 자녀교육 컨설팅기관 듀오차일드는 12일 청소년기 폭력적 성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영유아·아동기의 자녀 감정코칭법을 공개했다.


자녀 감정코칭법은 향후 자녀가청소년기에 다른 학생을 괴롭히거나 혹은 왕따와 같이 부당한 피해를 입었을 때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또 아이를 키우면서 흔히 범하기 쉬운 다섯 가지 잘못된 감정코칭법에 대한 유형을 나눴다.

▲"우리 애는 강하게 자라야 해!" 감정 억압형 부모
아이가 울거나 보챌 때 "자꾸 울면 아저씨가 이놈 한다" 혹은 "경찰아저씨가 잡아간다"라는 표현으로 달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자녀의 감정을 억압하게 하는 행동으로 심할 경우에는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을 강력히 비난하는 피드백으로 비칠 수 있다. 이러한 감정 억압은 추후 자녀가 자신이 갖는 솔직한 감정 표현을 무조건 억누르게 하고 부정적 감정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작 아이에게 있어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 손을 내밀지 못하고 혼자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향으로 이끌 우려가 있다.


▲"울다 지치면 알아서 그치겠지!" 무관심형 부모
아이의 부정적 감정을 놓고 함께 힘겨루기를 하는 부모의 반응도 있다. 부모 자존심을 걸고 아이의 감정 표현을 무시하고 간과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아이가 떼를 부릴 때 지쳐 울음을 그칠 때까지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은 훈육이 아닌 방치에 속한다. 자신의 감정을 방치 당한 아이는 자신의 분노와 화를 적절한 방법을 통해 해소하는 기회를 잃게 되고 가까스로 찾은 대안을 통해 잘못 표출할 위험이 있다.


▲ "애니깐 그럴 수도 있지!" 지나친 낙관주의형 부모
반면 아이의 모든 감정과 반응을 이해하고 인정하지만 지나친 허용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감정코칭이 있다. 지나친 낙관주의형 부모가 아이의 분출된 감정을 모두 인정할 경우 자녀는 어디까지가 옳고 그른 표현인지 알지 못하고 행동의 한계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해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감정에만 지나치게 몰입하는 경향이 커서 타인과의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 "왜, 그래서 어떻게 된 거야?" 상황집착형 부모
아이의 감정에 대해 그 감정이 어디에서 연유한 것인지 분석하려는 부모가 있다. 이는 상황에만 집착할 뿐 그 속에 있는 사람을 간과하게 하는 유형이다. 부모는 적극적으로 아이의 감정을 읽고 대처하면서도 그 중심에는 상대와 나, 사람을 중심에 둬야한다. 상황만을 중시하면 그 상황을 합리화해서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무감각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동화책 등장인물을 통한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과 교류는 후에 또래관계에서 가슴으로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넌 지금 이런 거야. 내가 다 알아!" 과보호형 부모
아이 감정에 대한 부모의 과잉보호는 자녀의 사회성을 키우거나 교우와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장애가 되기도 한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고 해석할 수 있도록 하지 않고 현재의 감정은 어떤 것이며, 행동 역시 그러한 감정 때문에 나온 것이라는 평가자와 감시자와 같은 부모의 감정코칭은 아이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가중될 뿐만 아니라, 또래집단에서의 자생력을 박탈하고 이질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결정할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아 자존감이 낮거나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질 수가 있다.


이미경 듀오라이프컨설팅 총괄팀장은 "부모의 잘못된 자녀 감정코칭은 상대가 느낄 수 있는 슬픔, 아픔, 괴로움 등의 부정적 감정에 대한 공감 능력을 약화시켜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칠 수 있는 파급효과를 판단하는 자녀의 이성적 기능을 둔화시킨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교우관계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아이들의 성장기에 가장 가깝고 관계가 시작되는 첫 접점인 부모가 솔선하여 자녀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올바른 감정코칭을 통해 예방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 가능하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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