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내 첫 크루즈선사 하모니크루즈 "올해 매출 600억원 목표"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일노선 3박4일·4박5일 일정 판매
하반기부터 중국, 러시아 노선 확대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 최초의 크루즈선사인 하모니크루즈가 내달부터 한일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한희승 하모니크루즈 대표(폴라리스쉬핑 회장)는 17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하모니크루즈, 클럽하모니호 출항'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출항하는 한일노선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중국노선까지 선보이며 올해 매출 6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웃나라 일본만 해도 세계 3대 크루즈선사가 활발히 오가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등을 감안할 때 이미 때늦은 감이 있다"며 "1호선인 클럽하모니호의 취항을 계기로 동북아는 물론, 세계적 크루즈선사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모니크루즈는 올해 매출목표인 600억원 중 200억원을 외국판매를 통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달부터 한국과 일본 큐슈, 오사카지방을 오가는 3박4일, 4박5일 일정의 상품을 선보이고, 올 여름 이후에는 중국, 러시아 등으로 여행지역을 점차적으로 확대한다. 한 대표는 "목표고객은 8만명선"이라며 "하반기 이후에는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한국 여행객들의 여행패턴이 짧은 점을 감안해 부산에서 출발해 큐슈, 오사카 지방을 찾는 3박4일, 4박5일 일정을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크루즈여행은 객실 내에서 아이들과 함께 머물 수 있어 가족여행에 좋은 상품"이라고 언급했다. 요금은 인당 1박 기준으로 25만원선이다.


1호선인 클럽하모니호는 길이 174m, 폭 26m, 축구 경기장 2개 규모의 크루즈선박으로 객실 383개실에 1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야외 수영장, 자쿠지, 대형극장, 고급 레스토랑, 피트니스클럽, 스파, 키즈클럽 등도 갖췄다. 이번 1호선에는 카지노 시설이 제외됐으나, 향후 정부방침에 따라 외국인 카지노 등을 우선으로 도입이 허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모니크루즈는 국적 크루즈선사라는 특성에 기안, 한국인 승무원을 다수 승선시켜 언어 소통의 문제를 없애고 한국 요리를 기반으로 해 차별화된 한국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품 프로그램 또한 한국인의 휴가 패턴에 맞춰 일정이 짜졌다.


한 대표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크루즈여행은 관광산업의 발전과 함께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한류상품을 본격화해 최근 한류문화 확산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대표는 신조 크루즈선을 건조하지 않고 선령 20년 이상의 기존 컨테이너선을 재건조하는 방식으로 1호선을 도입한 것과 관련, "건조를 새롭게 해서 투입하면 이상적이지만 크루즈선 건조에는 수천억원에서 수조원, 3년 이상의 시간이 들어간다"며 "시장이 미성숙단계임을 감안해 이 같은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하모니크루즈는 현재 2호선 인수 등도 검토 중인 단계다.


아울러 한 대표는 최근 이탈리아 크루즈 사고 등에 따른 안전 우려와 관련, "크루즈사업은 엄격한 안전 기준에 의해 관리되고 운항된다"고 "기록을 보면 50년 이상의 크루즈선박들도 취항해있어 선령에 따른 문제는 거의 없다고 봐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사고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높을 것이나, 추가 안전을 위한 만반의 조치를 하고 있다"며 "과거 100년간 크루즈선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대규모 사고는 1940년대 이전 기술이 미비할 때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모니크루즈는 국적 벌크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100% 출자한 최초의 크루즈 전문 운영선사다. 모회사인 폴라리스 쉬핑은 총 자산 6000억원, 연매출 4000억원대 규모로 포스코, 한국전력 등의 원자재를 장기운송계약으로 수송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