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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크루즈선사 하모니크루즈 "올해 매출 6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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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노선 3박4일·4박5일 일정 판매
하반기부터 중국, 러시아 노선 확대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 최초의 크루즈선사인 하모니크루즈가 내달부터 한일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한희승 하모니크루즈 대표(폴라리스쉬핑 회장)는 17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하모니크루즈, 클럽하모니호 출항'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출항하는 한일노선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중국노선까지 선보이며 올해 매출 6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웃나라 일본만 해도 세계 3대 크루즈선사가 활발히 오가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등을 감안할 때 이미 때늦은 감이 있다"며 "1호선인 클럽하모니호의 취항을 계기로 동북아는 물론, 세계적 크루즈선사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모니크루즈는 올해 매출목표인 600억원 중 200억원을 외국판매를 통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달부터 한국과 일본 큐슈, 오사카지방을 오가는 3박4일, 4박5일 일정의 상품을 선보이고, 올 여름 이후에는 중국, 러시아 등으로 여행지역을 점차적으로 확대한다. 한 대표는 "목표고객은 8만명선"이라며 "하반기 이후에는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한국 여행객들의 여행패턴이 짧은 점을 감안해 부산에서 출발해 큐슈, 오사카 지방을 찾는 3박4일, 4박5일 일정을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크루즈여행은 객실 내에서 아이들과 함께 머물 수 있어 가족여행에 좋은 상품"이라고 언급했다. 요금은 인당 1박 기준으로 25만원선이다.


1호선인 클럽하모니호는 길이 174m, 폭 26m, 축구 경기장 2개 규모의 크루즈선박으로 객실 383개실에 1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야외 수영장, 자쿠지, 대형극장, 고급 레스토랑, 피트니스클럽, 스파, 키즈클럽 등도 갖췄다. 이번 1호선에는 카지노 시설이 제외됐으나, 향후 정부방침에 따라 외국인 카지노 등을 우선으로 도입이 허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모니크루즈는 국적 크루즈선사라는 특성에 기안, 한국인 승무원을 다수 승선시켜 언어 소통의 문제를 없애고 한국 요리를 기반으로 해 차별화된 한국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품 프로그램 또한 한국인의 휴가 패턴에 맞춰 일정이 짜졌다.


한 대표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크루즈여행은 관광산업의 발전과 함께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한류상품을 본격화해 최근 한류문화 확산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대표는 신조 크루즈선을 건조하지 않고 선령 20년 이상의 기존 컨테이너선을 재건조하는 방식으로 1호선을 도입한 것과 관련, "건조를 새롭게 해서 투입하면 이상적이지만 크루즈선 건조에는 수천억원에서 수조원, 3년 이상의 시간이 들어간다"며 "시장이 미성숙단계임을 감안해 이 같은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하모니크루즈는 현재 2호선 인수 등도 검토 중인 단계다.


아울러 한 대표는 최근 이탈리아 크루즈 사고 등에 따른 안전 우려와 관련, "크루즈사업은 엄격한 안전 기준에 의해 관리되고 운항된다"고 "기록을 보면 50년 이상의 크루즈선박들도 취항해있어 선령에 따른 문제는 거의 없다고 봐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사고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높을 것이나, 추가 안전을 위한 만반의 조치를 하고 있다"며 "과거 100년간 크루즈선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대규모 사고는 1940년대 이전 기술이 미비할 때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모니크루즈는 국적 벌크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100% 출자한 최초의 크루즈 전문 운영선사다. 모회사인 폴라리스 쉬핑은 총 자산 6000억원, 연매출 4000억원대 규모로 포스코, 한국전력 등의 원자재를 장기운송계약으로 수송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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