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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만 판다" 코스피 1880 위로..증권 4%↑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4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에 비해 오름폭을 확대, 1880선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투자주체들이 '사자'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국가물량 중심의 프로그램의 '사자'세가 2500억이상 나오면서 선봉에 서고 있다.


간밤 프랑스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 86억유로 규모의 국채발행에 성공했다. 낙찰금리도 직전 발행 때보다 낮아졌다. 여기에 무디스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을 안도케 했다. 피치는 이미 프랑스 등급을 조정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바 있다.

뉴욕 증시는 '마틴 루터 킹 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영국(0.37%), 프랑스(0.89%), 독일(1.25%) 등 유럽 주요증시가 프랑스의 성공적인 국채발행 소식에 일제히 오르면서 국내증시 투자심리 역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간밤 유럽 장 마감 이후 S&P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도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역시 지난해 말부터 예고됐던 일인 데다, 지난 주말 프랑스 등급강등 이후 예고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무디스와 피치는 EFSF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로 유지 중이다.

17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8.81포인트(1.55%) 오른 1888.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878.16으로 갭상승 출발한 후 점차 오름폭을 키워 장 중 189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현재 개인은 2937억원어치를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6억원, 70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342억원), 보험(269억원), 은행(140억원) 등을 중심으로 '사자'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증권은 11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국가·지자체 물량 중심의 기타계에서는 160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도 2509억원 '사자'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대부분 국가·지자체 물량에 외국인 물량이 더해졌다. 차익 1689억원, 비차익 820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강세다. 특히 증권 업종이 4.48% 급등 중이고 화학(2.19%), 건설업(2.11%)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은행, 보험 등도 1%대 강세다. 대형주(1.53%)의 오름세가 중형주(1.13%), 소형주(0.56%)에 비해 강한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1.17%)를 비롯해 현대차(1.77%), 포스코(1.95%), 현대모비스(2.35%), 기아차(1.03%), LG화학(2.58%), 현대중공업(2.26%), 신한지주(2.71%), 한국전력(1.72%), 삼성생명(0.75%), 하이닉스(0.79%), KB금융(2.92%), SK이노베이션(1.60%), S-Oil(2.23%) 등이 오름세다. LG전자(-2.53%)와 LG(-1.18%)는 동반 하락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58종목이 상승세를, 20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3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다. 전날보다 2.92포인트(0.56%) 오른 522.77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60원 내려 114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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