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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라디오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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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라디오 연설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통합당 대표 한명숙입니다. 이번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은 정당사상 유례가 없는 역사적인 시민참여 경선으로 치러졌습니다.


정당 역사상 최초의 시민참여 지도부임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 동시에 중차대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지금 우리는 아무도 꿈꾸지 못했던 한국정치의 새로운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80만 시민의 주권행사로 시민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신 이유는 분명합니다. "이대로는 못 살겠다"는 외침입니다. "위기에 빠진 국민들의 삶을 구하라"는 절규이기도 합니다.


그 동안 정치권은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소홀하고, 권력에만 몰두하여 정치가 국민을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민주통합당은 항상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겠습니다.


과거의 정치가 권력정치였다면, 미래의 정치는 생활정치입니다.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생활정치로 거듭나겠습니다. 국민의 권리를 최대한 확대하고, 국민의 생활을 우선시하는 국민생활 책임정당이 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생활정치의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 동안 어떻게 살아오셨습니까? 얼마나 힘드십니까? 임진년 새해, 설날을 앞두고 물가는 치솟고, 전세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청년실업의 고통에 저의 마음도 무겁습니다. 이제 정책의 모든 목표는 국민의 삶의 문제를 푸는 것이어야 합니다. 1% 소수를 위한 정책이 아닌, 99% 국민을 위한 정책이어야 합니다.


민주통합당은 99% 보통 사람 다수를 위한 경제민주화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시장의 탐욕을 견제할 브레이크를 만들겠습니다. 재벌개혁은 그 핵심입니다. 과도한 경쟁, 그리고 1% 소수를 위한 성장지상주의와 시장만능주의가 만들어낸 양극화의 상처를 보듬어 안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은 첫째도 사람, 둘째도 사람, 셋째도 사람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모든 자원을 사람에게 투자하는 보편적 복지국가를 만들겠습니다. 복지는 시혜가 아닙니다. 국민의 기본권이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성장의 동력이자, 사회적 투자입니다.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는 민주통합당의 핵심 정책입니다. 19대 국회에서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더 귀를 기울이고, 국민 여러분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변화된 민주통합당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저부터 변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일방적으로 여러분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연설을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국민 여러분께서 저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로 이 시간을 채워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연을 소개함으로써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과 제대로 소통하고 화합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 한명숙은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치를 하겠습니다. 어머니가 항상 어려운 자식을 보듬듯이 모두를 따뜻하게 안겠습니다. 상처를 어루만지겠습니다. 서민의 아픔을 보듬고 나갈 따뜻한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동시에 꺾이지 않는 어머니의 강인함으로 저를 혁신 하겠습니다.


80만명 시민들이 시민선거인단에 참여하면서 민주통합당에 걸었던 기대와 요구를 잊지 않겠습니다. 2012년 총선승리,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민주통합당 대표이면서, 동시에 시민들이 직접 선택한 국민의 대표라는 것도 언제나 기억하겠습니다.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임진년 설날,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시고, 뜻하고 계신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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