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국 중 질적 수준 높아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은행이 반기별로 발간하는 '금융안정보고서'의 질적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16일 한은에 따르면 IMF는 최근 '금융안정보고서의 유용성 평가' 보고서에서 세계 44개국의 금융안정보고서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분석했다.
IMF는 "은행 및 금융시장에 대한 분석이 상대적으로 정교하고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포괄 범위도 다른 나라보다 넓다"며 "특히 외국자본 유입이 외환 및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금융안정보고서에서 포착한 위험 요인의 해소 방안을 적절하게 제시했으며 금융안정의 정의나 보고서 작성 목적 등이 명확하고 작성 시기도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개선점도 지적했다. 대외 여건과 관련된 이슈를 다를 때 그 동향보다는 국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스트레스테스트(위기관리 능력 평가) 모형을 개선하고 자세한 테스트 결과를 정기적으로 수록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국내 이용자들도 한은 금융안정보고서의 질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대학 교수와 출입기자·시장 참가자 등 총 46명이 한은의 지난해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평가한 결과 5점 만점에 4.15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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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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