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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불확실성 해소..목표가↑<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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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6일 한섬에 대해 현대홈쇼핑의 대주주 지분 인수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현대홈쇼핑의 한섬 대주주 지분 인수는 한섬의 주가 및 펀더멘털에 긍정적"이라며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다. 또한 높은 취득단가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한편 브랜드 훼손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고 평가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한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34.6%를 총 4200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의 취득단가는 주당 4만9222원으로 현 주가에 61%의 프리미엄이 부여됐다"면서 "현주가 대비 매우 높은 취득단가는 한섬의 브랜드 가치 및 영업현금흐름 뿐만 아니라 높은 자산가치까지 고려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섬은 2011년말 기준 약 1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시가 약 2500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섬의 4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1800억원, 영업이익은 19.6% 늘어난 384억원으로 예상된다. 윤 애널리스트는 "4분기 이후 내수 경기 위축 영향으로 많은 내수 의류업체들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섬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11월 따뜻한 날씨로 겨울제품 판매가 잠시 위축됐으나 12월 한파가 시작되며 고가의 방한제품 판매가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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