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사자' 확대..코스피 1870 등락 '철강·IT 1%↑'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187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세가 여전한 가운데 프로그램으로도 2200억원 이상 매수 물량이 들어오면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주요증시는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13일 오후 1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93포인트(0.43%) 오른 1872.50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2389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5억원, 88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의 경우 증권(680억원), 보험(237억원), 은행(169억원), 사모펀드(10억원) 등에서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투신(-153억원)과 종금(-42억원), 기금(-25억원) 등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209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들어오는 중이다. 차익 1052억원, 비차익 1157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철강금속(1.31%), 전기전자(1.09%), 증권(1.06%), 섬유의복(1.07%) 등은 여전히 1%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화학, 운송장비, 음식료품, 기계,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등도 오름세다. 내리는 업종은 의료정밀(-2.30%)을 비롯, 전기가스업(-1.61%), 의약품(-1.0%), 종이목재, 유통업, 보험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36%), 포스코(1.54%), 기아차(0.29%), LG화학(2.84%), 신한지주(0.13%), 하이닉스(3.11%), KB금융(2.71%) 등이 오름세다. 현대차(-0.44%), 한국전력(-2.03%), 삼성생명(-0.62%), SK이노베이션(-1.58%), S-Oil(-1.33%)는 내림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4종목이 오르고 있고 2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400종목은 내림세다. 88종목은 보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