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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왕서방' 몰려온단 소식에 웃는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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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입국 관광객 4만5000명 사상최대 예상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에이블씨엔씨 등 기대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김유리 기자]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이 다가오면서 '왕서방 소비'에 대한 기대감이 꿈틀대고 있다. 올해 춘절 소비시즌에도 예년 평균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보는 데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도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주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13일 현대증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춘절 기간 중국의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춘절 연휴동안 약 4730억위안(85조원)이 풀린다는 얘기다. 증가율 측면에서는 지난해 19%를 넘지는 못하겠지만, 지난해 연휴가 근 10년 만에 최고 수준의 호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역시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2009년 춘절 기간 동안 13.8%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소매판매증가율은 2010년 17.8%, 지난해 19.0%를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2009년 2900억위안에서 지난해 4045억위안으로까지 늘었다.

중국 관광객들이 올해 춘절 기간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에 몰려들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국관광공사 등은 올해 춘절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35% 늘어난 4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춘절 연휴 방한 관광객 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들이 국내에서 지출하는 금액만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2000년 이후 춘절 직전 한 주 동안 업종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반도체, 증권, 의류·내구재, 화학, 조선, 보험 업종이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 이들은 주로 춘절 소비모멘텀의 수혜가 기대되거나 가격지표 및 물동량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들이다.


수혜주로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실적으로 직결되는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등을 꼽을 수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지속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4분기에 중국인 고액베팅자들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종목이다. '미샤' 브랜드로 중국에 진출한 에이블씨엔씨도 최근 춘절 효과가 반영되며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대표적인 중국 소비 수혜주로 꼽히는 베이직하우스, 아모레퍼시픽, 락앤락 등도 춘절 소비 확대를 기대할 만하다.


김경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5년간 춘절 전후 약 1개월간 중국관련 소비주는 대체로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며 “최근 부동산경기 위축과 가전제품 보조금 지급(이구환신)효과 소멸로 자동차, 정보기술(IT)보다는 경기 소비 및 기타 소비종목(국내 중국고객 유치 항공, 면세점, 여행서비스)이 상대적으로 투자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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