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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하정은, 세계 7위 '껑충'..혼복 결성 후 최고랭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혼합복식 간판 이용대(삼성전기)-하정은(대교눈높이) 조가 세계 7위로 랭킹이 급상승했다. 지난해 여름 첫 호흡을 맞춘 후 최고 랭킹이다.


이용대-하정은 조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가 13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종전 12위에서 7위로 5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이용대-하정은 조는 지난 8일 막을 내린 2012 빅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의 첸 쉬-진 마(세계 2위) 조에 아쉽게 패해 첫 슈퍼시리즈 금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최대 규모의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세계랭킹이 5계단이나 뛰어올라 혼복 결성 후 최고 랭킹을 받았다.


이용대가 새 파트너 하정은을 만난 건 지난해 5월 말. 2008 베이징올림픽 혼복 금메달을 합작한 이효정이 태극마크를 반납하자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장고 끝에 하정은을 이용대의 새 짝꿍으로 낙점했다. 이들이 6월 첫째주에 처음 받아든 세계랭킹은 174위. 하지만 7월 미국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매서운 기세로 포인트를 쌓아 지난해 11월 세계 10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런던올림픽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선 오는 5월 첫째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15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용대-하정은 조는 사실상 런던행 티켓을 따낸 상태다. 남은 과제는 세계랭킹 8위까지 주어지는 시드를 받는 것이다. 때문에 세계랭킹 7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랭킹을 점차 높여 가능한 한 높은 시드를 받는 게 중요하다. 높은 시드를 받으면 유리한 대진으로 1,2회전에 강팀을 피할 수 있다.


이용대는 "하정은 누나와 처음에 호흡을 맞출 때 힘든 점도 있었다. 하지만 점점 서로의 플레이에 적응이 잘 되고 호흡도 잘 맞아가는 느낌이다. 체력을 더욱 강화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욕심을 내비쳤다.


한편 현재 말레이시아오픈에 출전 중인 이용대-하정은 조는 13일 혼합복식 8강에서 지난 8일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만난 첸 쉬-진 마 조와 또다시 맞서 설욕에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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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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