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새처럼 하늘을 날던 캐나다의 미녀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사라 버크가 훈련도중 입은 사고로 수술 후 혼수 상태에 빠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버크는 지나 10일 유타주의 파크시티의 하프파이프에서 훈련중 충돌 사고를 당했고 뇌에 출혈이 있어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크는 자신이 4번이나 금메달을 딴 X게임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중 변을 당했다. 전 스노보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케빈 피어스도 버크와 같은 곳에서 지난 2009년 사고를 당한 바 있다.
버크는 현존하는 프리스타일 분야 최고의 여성 스키선수이다. 파이프를 반으로 잘라놓은 듯한 경기장에서 하늘로 뛰어 오르는 하프파이프 경기가 주력 분야다. 여성최초로 공중 점프 후 3회전 돌기(1080)를 성공시켰다. 스키 실력외에도 영국의 유명남성잡지 FHM이 꼽은 '100대 섹시여성'으로 꼽히는 등 경기 외적으로도 큰 인기를 누려왔다.
그녀는 2014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프리스타일 스키가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는데 앞장섰지만 불운의 사고로 대회 참가여부는 물론 생사도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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