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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나이젤 트래비스 던킨 브랜드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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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나이젤 트래비스 던킨 브랜드 CEO 사진: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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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던킨 도너츠가 향후 20년 동안 미국 내 매장 수를 두 배로 늘린다면 스타벅스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던킨 도너츠는 지난해 미국 경제 전문 케이블 채널 CNBC가 실시한 프랜차이즈 커피 선호도 조사에서 스타벅스를 따돌리고 당당히 1위에 올랐지만 매장 수나 점유율에서 스타벅스에 한참 뒤져 있다. 나이젤 트래비스(62ㆍ사진) 던킨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던킨 도너츠의 모회사인 던킨 브랜드를 나스닥에 상장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 안팎에서 도너츠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스타벅스를 따라잡으려 애쓰고 있다.

던킨 도너츠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내 매장 수를 앞으로 20년 안에 지금의 두 배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던킨 도너츠의 미국 내 매장 수는 7000개다. 매장 1만1000개를 운영 중인 스타벅스에 한참 뒤져 있다. 미국 시장 점유율도 23%로 스타벅스의 32.6%에 한참 못 미친다.


트래비스는 미국 밖, 특히 아시아 지역 매장 확대에 공 들이고 있다. 던킨 도너츠는 지난달 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에 1만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트래비스는 던킨 도너츠 웹사이트에서 1만번째 매장 오픈 소식을 직접 전하며 "시안에 1만번째 매장을 연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1만번째 매장이야말로 중국이 던킨 도너츠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주는 견인차라는 뜻"이라면서 "던킨 도너츠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칠레ㆍ중국ㆍ콜롬비아ㆍ독일ㆍ인도네시아ㆍ러시아ㆍ스페인ㆍ태국ㆍ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32개국에 진출한 데 이어 앞으로 영역을 더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던킨 도너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관건은 세계 어디서든 고객에게 일정한 고품질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이라고 강조했다.


트래비스는 영국 미들섹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버거킹ㆍ블록버스터ㆍ파파존스를 거치면서 가는 곳마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마케팅 능력을 발휘했다.


트래비스가 던킨 브랜드 CEO에 취임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프랜차이즈 업계가 깊은 수렁에 빠져 있던 2009년 1월이다. 그는 같은 해 10월부터 던킨 브랜드의 CEO 겸 던킨 도너츠의 사장을 겸하고 있다.


트래비스는 던킨에 합류하기 전인 2005~2008년 피자 전문점 파파존스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당시 파파존스를 피자헛, 도미노 피자 같은 대형 피자 체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일궈냈다. 그가 대표로 재임 중인 4년 동안 파파존스의 온라인 매출은 세 배로 뛰었다. 그 동안 파파존스는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앞서 1994~2004년 트래비스는 비디오 대여체인 블록버스터를 글로벌 영화ㆍ게임 관련 대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1991년부터 5년 간은 버거킹에서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담당 이사로 활동하며 버거킹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프랜차이즈답게 영역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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