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어 첫 2위 달성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이 야후를 최초로 눌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빙은 구글에 이어 검색엔진 2위자리를 차지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조사기관 컴스코어는 지난해 12월 빙이 검색결과 점유율에서 야후를 처음 제쳤다고 밝혔다고 IT매체 매셔블이 보도했다.
이번 변화는 빙의 상승세였다기 보다는 야후 자체의 추락에 원인이 있다.
빙의 점유율은 15.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야후는 14.5%로 전월대비 0.6%포인트나 급락했다.
야후에서 이탈한 점유율은 절대 1위 구글에게로 넘어갔다. 구글의 점유율은 전월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65.9%로 늘어나며 독주를 계속했다.
빙은 출범 3년만에 전통의 야후를 제쳤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게 됐다. 한때 1위 검색엔진이었던 야후는 그 자리를 구글에게 넘겨준 이후 부진을 거듭했고 최근 페이팔의 CEO였던 스콧 톰슨을 영입해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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