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영국 에든버러 공항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최근 영국 감독기관의 반독점 결정에 따라 소유주인 연금공항공단이 매물로 내놓은 에딘버러 공항의 입찰에 참가할 계획"이라며 "아직 함께 입찰할 국내 기관과 향후 운영 계획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에든버러 공항 인수전에는 인천공항공사 외에도 JP모건의 사회기반시설 펀드와 세계 3대 사모펀드인 미국계 칼라일 그룹,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펀드(GIP) 등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든버러 공항의 판매 예상 가격은 6억파운드(약 1조700억원) 정도다. 이 공항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으며, 1977년 개장한 이 공항은 2개의 활주로와 1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1월 880만명의 여행객이 이용했다.
한편 2010년 국민연금공단이 영국 내 2위 대형 공항인 개트윅 공항 지분 12%를 GIP와 함께 1억파운드(1800억여원)에 인수적도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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