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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美 태양광발전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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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OCI가 미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폴리실리콘에서 발전사업까지 태양광 사업에 대한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


12일 OCI(대표 백우석)는 미국 태양광발전 자회사인 OCI솔라파워가 미국 텍사스 주 산안토니오시의 전력공급 회사인 CPS에너지가 발주하는 태양광발전 전력공급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일정기간의 협상을 거쳐 최종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계약이 성사되면 OCI솔라파워는 500만평의 부지에 4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향후 25년간 장기적으로 CPS에너지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OCI측은 이번 수주를 통해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해 새로운 태양광 시장으로 급부상한 미국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OCI의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우현 부사장은 지난해 실적발표에서 미국에 발전사업 진출 계획을 공개하며 "태양광 발전사업 목표를 2015년 10기가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작년 1월 미국 태양광발전업체 코너스톤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발전사업에 뛰어든 OCI는 태양광 분야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


OCI가 태양광 전지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면 계열사인 넥솔론에서 잉곳과 웨이퍼를 만든다. 이것을 다시 가공, 태양광 셀을 만들어 태양전지를 완성하면 OCI솔라파워가 대규모 발전소를 짓는 역할을 맡는다.


국내 기업 가운데 원료에서부터 발전사업까지 태양광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기업은 OCI가 유일하다. 삼성과 LG 등은 태양광 부문 투자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화 웅진 등은 꾸준히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발전사업까지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OCI관계자는 "최근 세계 태양광산업의 새로운 수요처로 급부상하는 미국지역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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