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OCI가 미국 에버그린솔라와 대규모 공급계약 해지건을 발표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에 낙폭은 점차 축소되는 추세이다.
10일 오전 9시17분 현재 OCI는 전날보다 1000원(0.45%) 내린 2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21% 내린 것에 이은 2거래일째 약세다.
OCI는 전날 장종료후 미국 에버그린솔라와 체결한 1791억원, 1428억원 규모 폴리실리콘 공급계약 2건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해지 금액은 2010년 OCI 매출의 12.4%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OCI의 하락세는 이날 오전 1% 안팎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에버그린솔라가 이미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해 리스크가 선 반영된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이다솔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약해지로 감소하는 매출액은 연평균 800억원 수준으로 내년 OCI 예상매출액의 2%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에버그린솔라와 거래가 중단된 물량은 스팟시장이나 대체 거래처를 통해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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