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무역협회 산하 무역아카데미는 상업정보고교 학생들을 상대로 무역현장 실무 교육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서울여상과 성암국제무역고 등 서울 소재 6개 상업정보고에서 선발된 2학년 취업반 학생 58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수출입 통관절차, 외환금융 실무, 온라인 무역마케팅, 전자무역, 비즈니스 기초회화 등 고교생이 쉽게 무역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의 취업률은 전체 수료생 53명 중 설문 응답인원 32명을 기준으로 30명이 취업에 성공, 약 9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취업 계통은 무역과 금융 및 조선 등 무역실무가 직·간접적으로 활용되는 다양한 계통으로 이뤄졌다.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후 현대종합상사에 취업한 이수정(서울여상 졸업)씨는 "무역실무 교육을 통해 배운 무역의 흐름과 수출입 서류 작성 내용은 실무에서 바로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방학 기간 동안 현장감 있는 교육을 알차게 배울 수 있는 점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인호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무역실무 교육 및 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고등학생들이 실무지식을 쌓을 수 있고 무역업계는 맞춤형 인력을 받을 수 있어 고졸취업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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