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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女 절반 "인사상 불이익 받을까 자녀계획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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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 여성의 절반 이상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까봐 임신, 출산 등 자녀계획을 미루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여성 직장인 2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51.5%가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출산 및 임신을 미뤘거나 미룰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 직장인 10명중 7명(70.3%)은 주변에서 임신·출산·육아 등의 문제로 인사상 불이익을 당한 사례를 본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이익의 종류(복수응답)로는 연봉삭감이나 무관 부서로의 발령 등 '자발적 퇴사 유도'가 7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낮은 인사고과 부여'(45.8%), '권고사직'(19.3%), '해당 직무 및 부서 소멸'(13.3%) 순이었다.


출산이나 임신을 미룰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답이 35.6%를 차지했으며, '향후 1년 정도'(19.5%), '향후 2년 정도'(16.1%), '향후 3년 이후'(9.3%), '향후 3개월 정도'(7.6%) 등이 뒤따랐다.

한편 여직원들의 임신·출산·육아를 위해 회사에서 마련하고 있는 제도나 시설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런 제도·시설도 운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3.4%로 가장 많았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제도나 시설로는 '직장 보육시설'(9.6%), '탄력근무제 운영'(7%), '유아교육비 지원'(6.6%), '분만비 지원'(3.1%), '분유비 지원'(3.1%), '임신 여직원 대상 산전교육'(2.2%) 등이 있었다. 이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1.7점에 그쳤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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