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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은 능력과 별개? 임원 탈락 좌우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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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훈 커리어케어 이사의 조언

"사생활은 능력과 별개? 임원 탈락 좌우할 수도" 설경훈 커리어케어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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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임원 이직에는 평판 조회가 필수로 따른다. 이 과정에서 치정문제가 드러나면 헤드헌팅사는 바빠진다. 특히 불륜 등 부적절한 관계라면 더욱 그렇다. 고객사에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말한다면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다.

"항상 고민이다. 평판조회가 치정문제를 염두에 두고 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고객사가 처음부터 콕 집어 묻는다면 편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헤드헌팅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설경훈 커리어케어 이사의 말이다.


그는 "알려야 하는 정보인지, 보호해야 하는 사생활인지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면서도 "임원에게는 다른 직급보다 도덕성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기에 성추문 등 좋지 않은 평판을 듣는다면 플러스 요인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임원이 되고자 한다면 사생활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소리다.

그는 "주변에 대한 관리를 하며 늘 준비해야 한다. 아무리 조심해도 소문은 나게 돼 있다. 외부의 평판 하나에 그동안 쌓아온 이력이 무너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판 조회에서 성추문이 확인되면 3~5명의 인물로부터 교차 확인을 거친다. 성추문은 후보자에게 치명적인 결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전달하기 전 신중을 기한다.


이런 정보를 전달받은 회사들도 반응은 제각각이다. 특징은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일수록 오너의 성향에 좌우되는 경향이 크다. 한 중소기업의 경우 결정적인 문제점이라 생각해 전달한 치정문제에도 불구하고 후보자를 임원으로 영입해간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설 이사는 "이혼을 하면 임원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며 "평소에 업무 능력을 충실히 쌓으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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