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폭설·한파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보호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종로구의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은 지난해 말 기준 6285명으로 이 중 정기적으로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811명에 대해서 보호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노인돌봄서비스 등과 연계해 다양한 인적 자원을 활용한 정기적인 안전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노인돌보미는 대상 가구에 주 1회 방문, 주 2회 이상 전화를 하고 서울재가 관리사, 재가노인지원센터 등 재가서비스 인력을 통한 주 1회 이상 가사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에 대한 식사·밑반찬 배달 서비스와 노인 건강음료 배달 등 배달 인력을 통해서도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또 지난 12월에는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가동하고 있는 난방기와 안전기구 등 작동상태 등 안전 점검을 했다.
또 폭설·한파 등으로 인해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양로시설, 경로당 등에 임시거처를 마련한다.
한편 홀로사는 노인의 겨울철 건강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을 하고 가정 방문 시 전기, 가스 시설 점검과 함께 안전한 사용 요령과 한파 대비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각 동 주민센터는 노인돌봄서비스, 재가노인서비스 등 공공 서비스 수혜자 외 독거노인에 대한 자체 보호 계획을 수립하고 통반장, 주민자치위원, 직능단체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기적인 안전 확인을 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도움을 줄 가족이 없는 홀로사는 어르신들의 동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들의 안부를 살피는 사업에 대한 지도점검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