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종로구 신년 인사회 김영종 구청장, 박원순 시장 등 서로 칭찬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5일 오후 2시부터 종로구청 4층 대강당 한우리홀에서 열린 종로구 신년 인사회는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박원순 시장 등 참석자들이 서로 칭찬하고 덕담을 주고 받아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새해 첫날 뉴욕 증시가 급등한 것은 세계 경제 침체에도 희망을 믿기 때문"이라며 "희망이 있으면 아무리 큰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새 해는 서민경제가 살아났으면 희망한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또 “새 해는 서민경제가 나아지고 살고 싶은 동네, 사람이 행복한 종로를 만들기 위해 작은 것부터 꼼꼼히 챙기겠다”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사람 중심의 서울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그제 혜화동 서울시장 관사로 입주해 종로구민이 된 박원순 시장을 환영하며 박수를 보내자”고 박수를 유도했다.
김 구청장의 신년사에 이어 등단한 박원순 시장도 “그제 종로구에 전입신고를 마쳐 살림까지 살게 됐다”며"공관에 가보니 태극기,서울시기, 종로구기가 걸려 있더라"며 종로구민된 것을 구민들에게 신고했다.
또 “김영종 구청장님께서 조금전 하신 말씀을 들어보니 종로구 사업들이 서울시정 방향과 맞는게 많아 종로구가 예산을 많이 따갈 것같다”고 말해 박수를 또 받았다.
박 시장은 “시장이 할 일은 주민들과 접촉해 현장을 잘 아는 구청장님들이 일을 잘 하실 수 있도록 적극 돕는 일”이라면서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경기고 동기인 박진 의원과 민주당 정세균 의원에 대해서도 칭찬과 격려를 잊지 않았다.
박 시장은 “박진 의원은 친구로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는데 아마 앞으로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4.11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사람들을 포용하는 힘이 대단한 분으로 종로를 위해 큰 일을 하실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종로구 신년 인사회는 4층 강당이 비좁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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