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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실적 안정성 최고"..'매수'<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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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교보증권은 10일 신한지주를 "은행주 가운데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실적의 안정성이 가장 우수한 은행"이라며 업종 차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4000원을 유지했다.


황석규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7.5% 감소한 51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5756억원을 11.4% 하회한 것"이라며 "전 분기 대비 순이익 감소는 감독당국 권고에 따른 충당금 770억원 적립, 퇴직급여충당금 증가요인 800억원, 임금인상 등 판관비 증가 900억원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에도 신한지주의 분기 순이익은 은행들 가운데 최고를 나타내면서 리딩뱅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과거 자산건전성 차별화로 인해 연말 상매각 규모가 4000억원 수준으로 KB금융(1조3000억원)이나 우리금융(1조4600억원)에 비해 적어 이로 인한 충당금 영향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순이익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3조1000억원) 대비 16.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은행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한지주의 경우 자산건전성 차별화에 따라 대손충당금 부분에서의 강점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되면서 은행최고의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 프리미엄이 계속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 주당순자산가치(BPS)기준 신한지주의 PBR은 0.75배로 은행평균 0.62배 대비 높지만 과거 평균 프리미엄에 비해 아직 낮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은행주는 유럽 재정위기 해소를 통해 레벨업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한지주는 이미 주가 은행주 가운데 주가 프리미엄이 적용되고 있어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실적의 안정성이 가장 우수한 은행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자들에게 적당한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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