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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윌리엄 데일리 백악관 비서실장 후임에 제이콥 루(56·사진)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을 내정했다.
루는 내달 비서실장으로 공식 업무에 착수한다. 루 내정자는 2월 초까지 의회에 제출해야 하는 내년 예산안 관련 임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데일리 실장은 오바마 측근들과 호흡이 맞지 않아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버드 대학 출신인 루 내정자는 클린턴 행정부 때도 백악관 예산국장을 맡았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들어 국무부 관리·자원 담당 부장관을 역임한 예산통으로 과거 톰 오닐 하원의장 정책보좌관을 지내는 등 경험이 다채롭다.
백악관 체제 개편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일사불란한 체제를 구축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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