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대우건설에 대해 산업은행과의 영업적 측면에서의 시너지에 주목해야한다면서 목표주가 1만62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재무적인 관점에서 산업은행과의 시너지가 가시화됐다면, 올해는 영업적인 관점에서 산업은행과의 시너지가 가
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올해 해외수주는 경쟁 건설사와는 다른 방향성을 띠고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수주 지역은 중동이 아닌 북아프리카 지역이 될 것이고,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한 PF형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 크로아티아 등에서 추진 중인 복합화력발전 사업은 산업은행과의 시너지가 가시화되는 프로젝트들로 대우건설의 중장기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라는 평가다.
대신증권은 대우건설의 지난해 신규수주 1조3800억원이고, 이 중 해외수주는 4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목표치인 53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10년의 36억달러에 비해서는 47.2% 증가한 수치다. 그는 "올해 대우건설의 신규수주 목표는 1조5000억원 수준일 것이고 해외 수주 목표는 65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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