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탑스브릿지, 110억원 규모 인니 제철소 공사 수주

시계아이콘01분 0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포스코-크라카타우스틸 합작 일관제철소 제강·연주공장 건축
1기 이어 2기 제철소 건립 계획···부대 설비 등 추가 수주 기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항의 플랜트 설비 기자재 업체 탑스브릿지가 인도네시아에서 110억원대 제철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탑스브릿지(대표 김용준)는 9일 포스코건설 현지법인으로부터 인도네시아 포스코크라카타우제철소 제강 공장과 연주 공장 기계 철골 설치 공사를 110억 원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제철소는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영제철소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으로 짓는 것으로 포스코건설이 일괄 수주한 뒤 세부 시공을 국내외 업체들에게 나눠 맡기고 있다.

탑스브릿지가 맡은 제강 공장과 연주공장은 용광로에서 만든 쇳물을 정제해 후판을 만들기 위해 슬라브 형태로 찍어내는 공정으로 제철소의 핵심 부분 가운데 하나다. 제철소는 지난해 7월 착공했으며 탑스브릿지가 맡은 부분인 기계 철공 시공은 연초 시작해 내년 초반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탑스브릿지는 이번에 수주한 1기 제철소 핵심 공정 외에 부대 설비 공사 등에서도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준 탑스브릿지 대표는 “300만㎡(100만평)가 넘는 넓은 부지에 새로 짓는 일관제철소 가운데 주요 설비에 대해서만 시공사를 정한 상황이어서 공사기간과 당사의 시공능력 등을 감안해 다른 부분도 맡고 싶다”며 “1기에 이어 2기 제철소도 계획돼 있는 만큼 계속 인도네시아 제철소 공사에 참여해 제철설비 전문 시공업체로서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탑스브릿지는 포스코가 설비 투자를 늘리기 시작한 지난해 이후 국내에서도 굵직한 제철 플랜트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지난해 8월에는 포스코건설로부터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FINEX) 200만t 설비 가운데 주상철골 설비를 약 70억원에 따냈다.


이어 10월에는 150여억 원 규모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4열연공장 철강구조물 제작 설치 공사를 수주했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포항제철소 제4선재공장의 강구조물 제작 설치 사전공사를 50여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탑스브릿지는 지난 2000년대 초 포스코와 인연을 맺은 뒤 제철 플랜트 전문업체로서 성장해오고 있다. 3년 전 회사를 인수한 김 대표는 제2 창업을 선언한 뒤 올 초에는 포항시에 신공장을 건립해 옮긴 데 이어 해외 제철소 건설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