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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주민들이 문화예술 축제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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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문화예술진흥조례 공포, 주민주도 문화행사 토대 마련...민간인으로 구성된 ‘문화예술진흥위원회’에서 관악산 철쭉제 등 행사 주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올부터 주민이 중심이 되는 참여형 축제, 주민과 소통하는 행사를 펼친다.


관악구는 그 동안 관 주도형 행사로 진행해왔던 향토문화축제를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문화행사로 펼치기 위해 2011년12월29일 관악구 문화예술진흥 조례를 공포했다.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예술 축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관악구 문화예술진흥 조례에 의해 ‘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설치 운영한다.


‘문화예술진흥위원회’는 문화예술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단체 전문가 25명 이내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민간인이 맡는다.

관악구 주민들이 문화예술 축제  만들어 간다 지난해 열린 관악 철쭉제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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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문화예술진흥위원회’가 주민주도형 참여 행사로 ‘관악산 철쭉제’, ‘도림천 문화한마당’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관악구는 주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올해는 ‘관악산 철쭉제’와 ‘도림천문화한마당’ 행사를 연계해서 개최할 계획이다.


관악산 주차광장에서는 관악산철쭉제 문화공연, 구민노래자랑을 열고, 관악산 입구 산책로 주변과 관악산 제1광장에서는 숲속 작은음악회와 다양한 참여부스를 통해 관람객이 보고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도림천 둔치에서는 거리공연과 좋은 영화감상회 등 도림천 문화한마당을 펼친다.


‘관악산 철쭉제’는 철쭉꽃이 만개하는 5월에 펼쳐지는 관악구의 대표적인 전통향토문화축제로 1988년 관악산 제1광장에서 열린 ‘올림픽맞이 관악구민화합 대축제’를 시작으로 2008년까지 20여 년 동안 매년 개최해 왔으나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지난 3년간 열리지 못했었다.

관악구 주민들이 문화예술 축제  만들어 간다 관악 철쭉제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실현을 위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관악산 철쭉제는 구민이 함께 행사를 만들며 과정을 즐기는 참여형 행사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외도 관악구는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주민의 문화적 욕구 눈높이에 맞춰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등 수준 높은 ‘열린뜨락음악회’가 열리며 관악구 청사 2층에 설치된 ‘갤러리관악’에서는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상·하반기 2회 ‘특별 기획전시회’가 개최된다.


10월에는 낙성대 공원에서 강감찬 장군을 기리는 ‘낙성대 인헌제’는 추모제향과 함께 구민 휘호대회, 백일장도 열린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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