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교보증권은 9일 심텍에 대해 저평가 된 IT 부품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2% 오른 1540억원, 영업이익은 39.1% 상승한 151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하반기 다른 전자부품회사들의 주가 상승세와 달리 하락세를 기록한 이유는 3분기 시장 컨센서스와 가이던스를 밑도는 실적, 스마트폰 비중이 20%에 미치지 못했던 점을 꼽았다.
김갑호 연구위원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MCP기판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가소외 현상은 곧 해소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 중 MCP기판, FC CSP, CSP 등 스마트폰 관련 제품이 매출액에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를 기록하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가장 저평가돼 있는 전자부품주로 연초 신제품 출시 등 IT 부품주에 대한 수요가 강한 만큼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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