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일 심텍에 대해 2021년 모바일 칩 기판 부문 성장성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혜용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하향은 멀티칩패키지(MCP) 등 모바일 관련 패키지 회로기판(Package Substrate)의 성장성이 기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심텍의 2012년 연간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각각 11%, 14% 낮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월 이후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 글로벌 PC 수요와 D램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각각 8% 늘어날 것으로 보여 D램 메모리모듈 기판과 보드온칩(BOC) 물량이 소폭 증가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 늘어난 1554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MCP 기판 매출은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9월까지 부진했으나 10월부터 서서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물량 증가와 원/달러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로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p 개선되는 10.6%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심텍의 MCP 최대 고객은 하이닉스인데 추가적인 성장성 확보를 위해서는 삼성전자 내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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