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심텍에 대해 내년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목할 시점이라면서 목표주가 1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체 매출 중 휴대폰, 네트워크 등 모바일 관련 비중 확대가 내년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텍의 올 3분기 모바일 매출 비중은 28%로 전년대비 10%포인트 높아졌다. 박 연구원은 "패키지 부문에서도 성장성이 높은 멀티칩패키징(MCP) 비중이 11%로 전년대비 5.5%포인트 높아지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통한 성장성 확보가 가능하다"며 "올해 연간 매출은 5972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 1660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로 연성회로기판(PCB) 업종내에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다수의 글로벌 반도체 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고, 메모리모듈 및 보드온칩(BOC)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 내년 11.3%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7.1%, 39.7% 감소한 1437억원, 109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PC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모듈 PCB 매출이 전분기대비 8.6% 감소했고,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ackage Substrate) 부문 매출은 6.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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