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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채' 달린 KTX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7초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KTX 열차가 정전이 된 채 운행해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일 오후 7시30분경 부산을 출발해 경기도 고양시 행신역으로 향하던 162호 KTX 열차 일부 객실에서 30여분간 실내등이 꺼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차량은 출발 전부터 정전이 된 상태에서 부산역을 떠나 신경주역까지 정전이 된 채로 달리다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열차 안에서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비상등을 켠 채 운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전이 된 객실에 탄 승객 60여명은 불편을 호소하며 자리를 옮겨 줄 것을 요구하거나 도착역에서 환불을 주장하기도 했다.

코레일 측은 "일부 객실에서 정전이 발생한 만큼 열차 운행에는 큰 지장이 없어 차량을 출발시켰다"고 해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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