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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위한 건전한 금융생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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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청년 실업이 심화되는 반면 학비나 생활비 부담은 늘어나면서 대학생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대학생들의 대출 빚은 한창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기에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젊은층들은 금융거래 경험이 부족해 고금리 대출이나 불법 사금융 등의 피해를 입기 쉽다. 이런 피해를 줄이고자 금융감독원은 '대학생들을 위한 건전한 금융생활 조언'을 8일 안내했다.

1.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 사용= 먼저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쓰는 게 좋다. 별다른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외상거래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쓸 경우 소득과 지출 관리가 어려운 대학생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신용카드는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등 대출 기능이 붙어 있어 과다 채무에 빠질 위험도 크다. 특히 요즘 성행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걸리 경우 신용카드 정보가 노출돼 순식간에 수백~수천만원의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이에 반해 체크카드는 통장의 예금 한도 내에서 쓸 수 있으므로 과소비를 줄일 수 있고 과다 채무의 위험이 없다.

2. 취업 미끼 대출사기 조심= 두번째로 아르바이트나 취업을 미끼로 한 대출 사기를 조심해야 한다. 얼마 전 취업을 시켜주겠다는 불법 다단계 업체의 꾐에 빠져 초기 비용으로 거액의 고금리 채무를 부담하고 가족과도 연락이 단절된 피해 사례들이 언론에 보도됐다.


이처럼 취업을 미끼로 물품 구입이나 보증금 납부를 위한 대출을 강요하는 곳은 즉시 멀리해야 한다. 지나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불필요한 (대출)계약서 작성을 유도하는 경우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


3. 학자금대출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세번째로 학자금대출은 한국장학재단(www.kosaf.go.kr)의 '든든학자금대출(취업 후 상환)'이나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을 이용하는 게 좋다. 올해부터 2조5000억원의 국가 장학금이 지원되며 대출금리도 기존 4.9%에서 3.9%로 내려간다.


특히 든든학자금대출은 취업 등 일정 소득이 있을 때까지 이자상환 부담이 없다. 든든학자금대출의 신청 기준도 기존 B 학점에서 C로 낮아진다. 또 일반상환학자금대출을 받은 대학생이 졸업 후 취업을 못할 경우 최대 2년까지 이자상환을 유예한다.


4. 기존 고금리 채무는 '바꿔드림론'으로 전환= 네번째로 기존에 고금리로 진 채무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바꿔드림론'(옛 전환대출)을 통해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이 제도는 연 20% 이상의 고금리 채무를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연 10% 초반의 은행권 대출로 바꿔주는 것이다. 캠코 본·지점이나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재직증명서 등 소득증빙이 어려운 대학생의 경우 대출금 '상환계획 진술서'를 작성하면 저금리로 5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소득이 전혀 없더라도 부모의 소득을 인정해 1000만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기업체 대표가 증명하는 '소득증명 진술서'가 있으면 1000만원까지 대출을 해준다.


5. 불필요한 대출은 자제하고 여윳돈은 저축하는 습관= 마지막으로 마땅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들은 학자금 등 꼭 필요한 대출만 받고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키워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다한 채무는 취업 준비나 자기 계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빼앗고 본인의 미래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아르바이트 등으로 여윳돈이 생길 때 소액이라도 저축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민규 기자 yushi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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