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상대방을 보는 미혼남녀들의 이성 기준이 얼마나 낮아질까? 소셜데이팅업체 코코아북이 만 19세부터 39세 사이의 남녀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새해부터 중요시 하지 않기로 한 애인의 조건'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외모'와 '학벌'의 기준을 다소 완화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50%가 새해에도 애인의 조건에는 '변함없다'고 말한 반면, 외모와 학벌에 대해서는 응답이 엇갈렸다.
특히 솔로된 기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솔로 6개월 미만자는 상대방의 '학벌(16%)'에 대해서 기준을 다소 낮출 수 있다고 답했으며 6개월~1년차 솔로는 '외모(21%)', 1~2년 차는 '재력(17%)'을 꼽은 것. 2년 이상 차인 솔로들 역시 새해부터는 상대방의 '외모(18%)'는 일정부분 포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올해 솔로 탈출을 위해 이들은 어떤 새해 결심을 했을까?
전체 응답자의 38%가 '다이어트, 성형 등 외모를 가꾸는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응답자 중 26%는 '이직 혹은 경력을 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남녀로 구분해 보면 여성 응답자 중 10명 중 6명(64%)은 '다이어트, 성형 등 외모를 가꿀 것'이라고 말해 가장 높은 순위를 나타냈다. 남성 응답자 중 '외모를 가꿀 것', '이직 혹은 경력 쌓기'를 꼽은 비율은 각각 30%, 29%로 1, 2위를 차지해 여성들의 편중된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또한 '새해 만나고 싶은 연인의 직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여성 응답자의 18%는 '공무원, 공기업', 17%는 '대기업 직원'이라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 중 20%는 '교사'라고 대답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직업으로 꼽았으며 이어 '일반 사무직'과 '예술계통'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각 14%였다.
마지막으로 '새해 애인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8%가 '커플링, 커플티'와 같은 커플용품을, 24%는 '의류 혹은 명품가방, 신발, 시계와 같은 잡화'를 받고 싶다고 답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