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5일(현지시간) 유로화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서는 1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엔화에 대해서는 1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전일 대비 1.2% 하락한 1.27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유로당 1.2771달러까지 떨어졌다. 환율이 1.28달러 밑을 뚫고 내려간 것은 2010년 9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엔화에 대해서는 1유로당 98.63엔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98.48엔까지 내려갔다. 이것은 2000년 12월 이후 1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유로화 급락에는 프랑스 국채 입찰 부진 소식과 함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지역의 불안감이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는 올 들어 처음 진행된 국채 입찰에서 목표액 80억유로에 부합하는 총 79억6000만유로 어치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지만 국채금리가 급등해 다음 주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에 대한 불안감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헝가리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로존 지역 불안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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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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