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42만원→38만원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노무라금융투자는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상당한 폭의 순이익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42만원에서 3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스탠리 양·에릭 차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가 공략에 나선 중국 온라인게임시장 분야에 ‘가치함정(저평가돼 있음에도 주가가 오르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서 “지난해 일본증시에 상장된 넥슨의 주가가 저조한 것 역시 올해 1분기 엔씨소프트의 밸류에이션을 압박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리니지1’ 등 주력 게임들의 판매 부진과 비용상승으로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았다.
2012년과 2013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46%와 15%씩 낮췄다. 신규 주력타이틀 출시 지연, ‘리니지2’와 해외 사업부의 실적 위축, 신작 매출기대치에 대한 보수적 전망 등을 이유로 들었다.
노무라는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선도적인 연구개발능력, 그리고 내부적으로 진행중인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점은 연간 주가이익배율 25%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요인”이라면서 “장기투자자들에게는 25만원~30만원의 가격범위는 좋은 재진입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기작 ‘블레이드앤소울’은 예정대로 올해 2분기 국내에, 하반기 해외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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