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자필 사인 '달항아리' 경매 내놔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피겨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자신의 사인이 담긴 광주요 달항아리를 자선경매에 출품했다.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대표 조정열)은 오는 1월 18일 오후 5시 서울 신사동 사옥에서 '사랑나눔경매'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 경매에는 총 110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이 중에는 김연아 선수가 기증한 '김연아 사인 광주요 달항아리'와 소나무 작가로 유명한 배병우 작가의 사진을 담은 '쌤소나이트 여행가방'이 나온다.
김연아 선수가 출품한 작품은 조선백자 달항아리로, 한국적인 이미지를 부각한 자신만의 도자컬렉션 'YUNA' 런칭쇼 당시 세러모니의 일환으로 제작된 2개 중 김연아가 개인용으로 소장했던 것이다. 판매가는 1000만을 추정하지만, 경매는 300만원에 시작한다.
이외에도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 유홍준 명지대 교수,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표미선 표갤러리 대표, 이명진 갤러리 선컨템포러리 대표, 박영덕 갤러리 박 대표,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 이우환, 김창열, 정상화, 황규백, 김종학, 이왈종, 황영성 등의 원로작가들과 강익중, 홍성철, 이목을, 노 준, 김성호, 박경호 등 많은 젊은 작가들도 함께 본인의 작품을 내놨다.
조성된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미술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3기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를 선발, 운영하는데 사용된다. 프리뷰는 1월 11일(수)부터 17일(화)까지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