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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차전지 수요 회복 시작<대신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3초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6일 삼성SDI가 올해 1월부터 2차전지 부문 실적개선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20만원과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9.1% 감소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추정치 4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강정원 연구원은 “노트북PC 생산 위축으로 인한 원통형전지 출하량이 부진했고, 대면적폴리머전지의 일시적인 성장정체 때문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말 재고조정을 포함한 가동률 하향으로 지난해 4분기 2치전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1월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다. 12월 업황침체와 달리 1월부터 원통형전지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대면적폴리머전지 수요도 태블릿PC 고객사들의 주문 증가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또 PDP부문의 적자전환 가능성이 있지만 태양전지부문에서 비용절감 노력과 최근의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등 산업회복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올해 1분기에는 150억원 안팎의 배당수익도 영업이익에 반영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삼성SDI의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562억원(84.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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