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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우리경제 속으론 문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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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조순 전 경제부총리는 5일 "우리 경제가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속으로는 문제가 많아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조찬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조 전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모범적인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이는 일부 대기업과 중국 등을 위주로 한 수출이 버팀목이 된 것일 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가 본격화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수습되지 않고 있고 과거엔 미국이 패권국이었지만 지금은 세계경제를 유지시킬 리더십(국가)이 안나오고 있다"며 "앞으로는 여러나라가 각기 다른 패러다임을 갖고 경제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세계경제를 '질서보다는 혼란의 시대'로 정의했다.


또 이날 이어진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에서는 채명신 예비역 중장(현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총재)이 연사로 초청돼 해방이전 김일성을 만났던 사연, 인천상륙작전 등 전쟁비화 등을 들려줬다.


평안도 출신으로 해방이후 월남한 채 전 중장은 중대장으로 6.25전쟁을 시작해 연대장으로 휴전을 맞았고, 1965년 파월 한국군 총사령관으로 한국군을 진두지휘했다. 1972년 유신헌법에 반대해 중장으로 예편하기까지 수많은 전선을 누볐던 전쟁영웅이다.


채 전 중장은 세미나에서 "모든 사람이 평화를 원하지만 평화는 공짜가 아니고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하며, 만약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전쟁이라는 희생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국방 대비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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