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곽승준위원장·이용자들 “정부 IT규제 철폐” 한목소리

시계아이콘01분 0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미래기획위원회 토론회서 “마음껏 뛰놀 생태계를 만들어야 글로벌마켓서 생존”

곽승준위원장·이용자들 “정부 IT규제 철폐” 한목소리 지난 4일 열린 '2020(둘공둘공) 천기누설 곽승준의 미래토크'에 참여한 패널 및 방청객들의 IT분야 정부 규제 철폐 요구에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사진 가운데)은 "공감한다"며 "우리만 규제를 해서는 싸이월드 꼴이 난다"고 강조했다.
AD


불필요한 정부 규제를 없애달라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요구에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곽 위원장은 ‘IT 컨트롤타워 설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4일 KT 광화문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토론회 ‘2020(둘공둘공) 천기누설 곽승준의 미래토크-갤럭시 Vs 아이폰’에서 패널 및 방청객으로 참여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정부 규제 철폐’를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는 이날 토론회를 마련한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향후 국내 IT 성장동력을 가져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은 데 따른 것이다.

패널로 참석한 김진중 블로그칵테일 부사장은 “국내 법이 바뀌어야 한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인터넷 실명제와 위치기반서비스(LBS) 규제 등을 꼽았다. 외국기업(서비스)에는 적용 안되는 이러한 법들이 관련 서비스 개발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이다.


아이폰을 대변하는 또 다른 패널인 김영광 애플 커뮤니티 회원도 “싸이월드처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서 시작됐지만, 위피 보호법 때문에 외국이 시장을 가져갔다”며 “규제로 산업을 보호할 게 아니라 실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갤럭시를 대표 해 참석한 이정현·곽용 갤럭시대표카페 운영스탭 역시 “기업과 정부가 함께 바뀌어야 한다”며 관련 규제를 풀어 글로벌 마켓을 겨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곽 위원장은 “(IT 분야에서) 정부 규제는 불필요하며, 이들의 요구를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곽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게임 셧다운제에 반대한다”며 “집에서 할 일을 정부가 하는 게 맞느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곽 위원장은 토론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만 규제를 해서는 싸이월드 꼴이 난다”며 “정부 주도의 규제 대신 이용자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줘야 한다”며 이날 토론회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처럼 이용자들 참여가 활발한 토론회 등을 통해 제시된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미래기획위원회는 2월말 혹은 3월 스마트TV를 주제로 한 2차 IT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반면, 곽 위원장은 IT산업 발전 재건을 위해 필요하다고 업계가 요구하는 IT 컨트롤타워에 대해서는 “또다른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 나올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곽 위원장은 “우리가 애플이나 구글을 만들 수 없고, 벤치마킹할 것도 없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며 “10년 전 스마트폰 열풍을 예상 못했듯 10년 뒤 대박이 날 아이디어를 얻어가는 열띤 토론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영주 기자 yjpak1@
<ⓒ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