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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55억원 규모… 용산국제업무지구 국내 설계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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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설계를 담당할 국내 건축·토목 설계사 7곳이 확정됐다.


4일 용산역세권개발(주)은 삼우설계, 시아플랜, 해안건축, 혜원까치, 무영건축, 서영엔지니어링, 진우엔지니어링 등 7개 건축·토목설계사와 총 1855억원에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 중 상당수는 이미 2007년부터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와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마스터플랜을 공동 수립했다. 이에 앞서 계약한 19개 해외설계사와 초고층빌딩 설계 작업도 진행 중이다.


국내 설계업계 1위로 평가받는 삼우설계는 랜드마크타워 등 초고층 오피스와 랜드마크호텔 설계를 담당하고 시아플랜은 부티크오피스와 고급 주상복합 설계를 주관한다.

상업시설 설계 경험이 풍부한 해안건축이 리테일벨리를, 철도역사시설에 강점이 있는 혜원까치가 용산역과 연결된 오피스 건물을 맏는다. 공동주택 실적이 뛰어난 무영은 이주자용 주거시설과 임대주택을 담당한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국내 토목설계의 강자로 꼽히는 서영과 진우의 참여로 오는 6월말로 예정된 실시계획인가와 기반시설 착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게 됐다”며 “국내 설계사들은 단순 하청이 아니라 설계 기초단계부터 최종 마무리까지 주도적인 역할한다”고 전했따.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전체 설계용역 금액은 3269억원으로 이중 75%인 2448억원이 국내 설계사에 배정됐다. 용산역세권개발은 하반기 중 나머지 600억원에 달하는 설계용역을 추가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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