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 주식시장은 올 들어 첫 거래를 개시한 4일 하락 마감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새해맞이 후난성 시찰을 마친 후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 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도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중국의 올 1분기 사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필요하다면 통화정책을 미세 조정하겠단 방침도 밝혔다.
이에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 내린 2169.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중국 코스코홀딩스 3.85%, 선전발전은행 2.76 각각 하락했다.
장하이증권의 첸 리키우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시장 유동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원자바오의 발언 이후 경기침체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유동선 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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