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 회장 "위기 대응위해 기업 체질 바꿔라"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구자홍 LS그룹 회장이 높은 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업 체질을 강인하게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2년에도 경영환경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더 어려울 것이며 앞으로 펼쳐질 경영환경은 지금까지 LS가 해 오던 방식으로는 극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LS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시각과 사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상시적이고 극심한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전략, 재무구조, 조직문화 등 기업활동 전반을 강인한 체질로 바꿔나갈 계획"이라며 "경영진들의 사고의 전환과 솔선수범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올해 최우선 경영과제로 선정해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변화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확보해야한다"며 "모든 임직원 모두의 현장 중심으로 미래를 위한 설계에 적극 동참 해야한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21세기 경영진의 최우선 과제는 바로 인재 확보"라며 "내부 인재의 부단한 육성과 외부 인재의 확보를 위한 진지한 고민과 제안을 할 때"라는 말로 인적 자원 확보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더불어 "LS가 존경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며 "특히 이러한 노력의 출발점이 LSpartnership이며 LSpartnership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통해 상상을 현실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 회장은 "禍福同門(화복동문)은 禍(화)나 福(복)은 결국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 같은 문으로 들어온다는 의미로 모든 禍福(화복)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달려있다"며 "용기, 비상, 희망 등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한 흑룡의 해인 임진년 새해를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