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회사에서 소녀시대를 왜?

19일 LS타워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 "킬러컨텐츠의 승부사들" 강의에서 문화컨텐츠 기획자 정해승씨가 강의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S전선은 19일 '킬러콘텐츠의 승부사들'이라는 제목으로 한류 콘텐츠의 성공요인에 대해 분석하는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창조학교와 함께 진행하는 'LS창조학교'의 일환으로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 지하 1층 강당에서 문화컨텐츠 기획자인 정해승 씨를 초청해 이뤄졌다. LS창조학교는 LS의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창의적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글로벌·신규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는 통합적 인재 육성을 위해 준비됐다.

LS창조학교는 그동안 예술 사운드 디자이너 김벌래 씨,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이시형 박사,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 김성오 메가스터디 대표 등 다양한 방면들의 인사를 초청하여 예술, 정신, 리더쉽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강의는 LS전선 직원 외에도 같은 LS타워에 입주한 LS산전, LS엠트론 직원들도 참가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LS전선은 창의력과 문화적 감수성을 중시하는 '소프트 파워'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주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손종호 사장이 직원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이용하는 독서 경영은 최근 교보문고 독서연구소가 측정한 '창의적 읽기 지수'에서 평균인 3점보다 높은 3.4점을 기록해 성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안원형 LS전선 사업지원부문 상무는 "세계 시장 진출이 가속화 되고, 산업과 산업간의 이종 교배가 확산되면서 B2B기업들에게도 인문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문사철(文史哲)로 대변되는 인문학 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기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