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2012년 첫 거래일, 코스피는 '붉은 얼굴'을 내비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소폭이나마 매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IT) 업종을 중심으로 한 강세가 눈에 띈다.
2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44포인트(0.46%) 오른 1834.18을 기록 중이다. 이날 1831.69로 출발한 코스피는 10포인트 안팎의 제한적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은 아직 조심스럽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95억원, 기관은 2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45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109억원, 비차익 136억원 순매도로 총 246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지만 전기전자(1.48%)를 주축으로 운송장비, 화학, 음식료품,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지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분위기가 좋다. 삼성전자가 1.23% 오르며 기분좋은 출발을 이어가고 있고 하이닉스도 4.78% 급등하고 있다. 현대차(0.70%), 현대모비스(1.71%), 기아차(0.90%), LG화학(0.63%), 현대중공업(1.36%), 삼성생명(0.25%), SK이노베이션(1.41%), S-Oil(2.0%) 등도 오름세다. 포스코(-0.13%), 신한지주(-0.13%), KB금융(-0.14%) 등은 소폭 내림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71종목이 상승세를, 30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0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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